핵심 콘셉트

이번 장에서는 매니패스트 에디터의 핵심 아이디어에 대해 다룹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이 있듯, 가장 확실한 소통방법은 '직접 보여주기'입니다. 그래서 지금까지의 IT 제품 제작 과정에서는, 작업자들이 서로의 생각을 이해하기 위해서 서로의 생각을 직접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다양한 양식과 다양한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그러나, 그 방법이 너무 다양해진 나머지 점점 복잡하고 어려워 오히려 소통의 걸림돌로 작용하기 일쑤입니다. 매니패스트 에디터는 제품을 함께 만드는 모두가 그 제품에 대해 쉽게 이해하고 공유하기 위해 몇 가지 방법을 택했습니다.

그래프로 이해하는 IT 제품

정보 시각화에서 가장 강력한 도구는 바로 그래프입니다. 그래프는 데이터들의 관계를 나타내고 쉽게 이해하는 데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요소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는 두루뭉술하고 불명확한 아이디어를 구체화할 때 마인드맵을 사용하죠. 마인드맵도 '노드'와 '엣지'로 이루어진 '그래프'의 일종입니다.

IT 제품의 설계에 있어서 제품을 이루는 구성 요소들이 어떤 관련이 있고 서로 어떻게 상호작용 해야 하는지 고려하는 게 중요합니다. 이를 보여주기에 가장 좋은 것이 바로 그래프였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래프를 매니패스트 에디터의 근본 양식으로 사용했습니다.

블록처럼 조립하는 IT 제품

현대의 소프트웨어 개발 추세에서는 컴포넌트 주도 개발(Component Driven Development)가 각광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UI 디자인에 있어서는 아토믹 디자인 시스템(Atomic Design System)도 그렇습니다. 공통적으로 재사용 가능한 최소 단위 요소를 이용해 조합하면서 전체 제품을 만드는 방식이죠.

이런 방식은 유지보수에 있어서 아주 탁월합니다. 미리 만들어 둔 요소가 있다면 조금씩 변형하여 다시 사용할 수 있어 빠르게 개발하는데도 효과적입니다. 그런데 한 가지 문제점이 있다면 구성요소의 단위를 어디부터 어디까지 얼마 만큼의 분량으로 정할 것인지 의견이 분분하다는 점입니다.

매니패스트 에디터는 이러한 개발 철학을 지향하여, 기획 단계에서부터 제품의 구성요소들을 빠르게 조립해보고 변경해볼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면서도, 기획자들이 단위 지정을 덜 고민하도록 IT 제품을 구성하는 요소의 단위를 자주 보이는 패턴으로 표준화해 정의해두었습니다.

여러분은 만들고 싶은 제품에 필요한 요소가 무엇인지 그 내용을 채우기만 하면, 매니패스트가 자동적으로 그 내용들을 적절한 컴포넌트로 분류하여 멋진 기획서를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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